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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가 부산 남구의 공공 배달앱을 개발한다. 코리아센터는 앞선 배달의민족 수수료 체계 개편 사태 때 몇몇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공 배달앱 개발 추진 의향을 나타내자 재능기부 형식으로 앱 개발을 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와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은 지난 29일 구청에서 만나 ‘남구 공공배달앱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고 코리아센터가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센터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 가입비가 없는 3무(無) 공공 배달앱을 부산 남구 전용으로 개발하고 기술운영, 유지보수 등까지 지원하게 된다.

부산 남구 공공배달앱은 7월 명칭 선정을 시작으로 가맹점 모집과 시범 운영기간 등을 거쳐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출시 예정인 오륙도페이(부산남구사랑상품권) 결제 지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향후 공공 배달앱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부산 남구에 커스터마이징 될 공공배달앱은 남구 골목상권과 이용주민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남구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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