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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서울포럼 2020]박광온 과방위원장 “초격차 유지하며 사람 간 격차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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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개방성 없었다면 코로나 관리 못해

한국 사회 경쟁력은 ‘남도 잘 돼야 한다’ 정신

바이러스가 인류 습격, 모든 것은 재구성돼야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 요인은 바로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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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과제에 대해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선 국가 간 초격차를 유지하며 사람 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3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포럼’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사람 간의 격차’라고 진단했다. 그는 “필연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AI혁명 등 여러 가지로 인해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산업 구조로의 재조정이 일어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사람 간의 격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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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한국의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적 시민의식, 그리고 그 바탕엔 IT기술과 의료기술, 시민의식이 있었다”며 “그게 없었더라면 코로나19를 지금처럼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었을지 근본적 의문을 갖게 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수원에서 한 중소기업인과 만난 사례를 언급하며 “코로나 이후 ‘나만 잘 해서는 우리 사회가 영속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하던 남도 잘 돼야 나도 살 수 있다는 놀라운 말을 하셨다. 우리 사회의 경쟁력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국가적 도약을 위한 ‘초격차’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인류를 습격해 모든 것을 재구성·재정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류를 몰아갔다”며 “절벽 위에 인류를 몰아넣고 과연 인류의 선택은 무엇인가, 우리는 더 생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는 핵심 요인은 바로 초격차”라고 힘줘 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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