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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연재됐던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1229화를 끝으로 종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음의 소리가 만 13년 9개월 22일, 총 5045일 간의 연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한 개그 웹툰이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리면서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음의 소리는 2007·2008·2009년에 대한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마음의 소리 대상 수상 당시 보도자료에서 "이 작품은 만화 영역의 확장, 높은 대중성, 작가의 성실성 등 모든 측면에서 뚜렷한 성취를 거뒀다"며 "우리나라 만화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마음의 소리를 그린 조석 작가는 14년 동안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늦게 업로드한 적이 없는 성실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마음의 소리 완결을 알리며 “늘 이 만화의 끝을 상상할 땐 슬프거나, 섭섭하거나, 화가 나거나, 우울할거라 생각했는데 ‘다 그렸어’라는 생각이 들다니 정말 운이 좋다”며 “웃어준 모든 독자들에게 고맙고 화가 났던 이들에겐 미안하다”고 전했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황재희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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