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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LG전자 '건강 경영' 고삐···업계 첫 격리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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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복귀자 전용 공간 마련

해외직원 코로나 검사도 확대

서울경제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건강 경영’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003550)전자는 7월1일부터 평택 LG전자 러닝센터 생활관, 구미 LG전자 신평기숙사를 해외 출장 복귀자를 위한 전용 격리 시설로 운영한다. 전자업계에서 자사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격리 시설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영유아·취학자녀·임산부·고령자·기저질환자 등과 함께 거주해 귀국 이후 자택에 머물기 어려운 임직원들이 대상이다. 격리시설은 1인 1실로 운영되며 격리기간 동안 인터넷·TV·냉장고·개인생활용품뿐 아니라 매일 세끼 도시락 등이 제공된다. 사내 격리 대상자는 입국 후 격리시설까지 비대면으로 입실하며 14일간 격리공간 밖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최근 해외 법인의 코로나19 대응 수위도 한 단계 강화했다. 장기 체류가 불가피한 주재원 등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다. 아웃소싱 인력을 포함해 사업장에 새로 출입하는 경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야 한다. 재택근무 이후 복귀하는 직원도 음성판정을 받아야 출근할 수 있다. 기숙사 방역 기준 역시 강화했다. 기숙사 거주 인원을 축소해 밀집도를 낮추는 한편 매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인원의 출입통제도 강화했다. 특히 러시아·브라질·멕시코 등 최근 빠르게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지역은 전 직원이 간이 진단키트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외에도 재택근무 시 개인위생지침 준수,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본인 및 가족 의심증상 발생 시 회사 통보 및 출근 금지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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