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서울포럼 2020] 감염 우려 덜어낸 '철통 방역'···'K방역' 공연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포럼 이모저모

손소독제·열감지기 설치 등 철저하게 방역

QR코드로 설문조사해 참석자 정보 수집도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포럼 2020’이 막을 올린 30일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 행사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각종 방역활동이 이뤄졌다. 개막식과 기조강연이 진행된 비스타홀의 각 입구에는 방역을 위한 손 소독제가 총 11개 비치됐다. 모든 참석자는 입구를 통과하며 손 소독을 했다. 입구에는 참석자의 체온을 확인하는 열 감지기와 함께 비접촉 체온계로 열을 재는 인력도 배치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모든 사람은 입장과 퇴장 과정에서 매번 빠짐없이 열 체크를 받는 모습이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서도 방역은 꼼꼼하게 실시됐다. 입구 바닥에는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소독 발판이 마련됐고 출입문 손잡이에는 항균 필름이 부착됐다. 마스크를 소지하지 않은 참석자들은 등록 데스크에 미리 준비된 마스크를 배부받아 착용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울경제는 이날에 대비해 마스크 700개를 사전에 준비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뤄졌다. 모든 참석자는 등록 데스크에서 직접 비표를 발급받았다. 참석자들은 비표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설문을 마친 후에야 비로소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존재함에 따라 참석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리 수집하기 위한 조치였다. 서울경제도 ‘직원 간 함께 몰려다니지 않기’ ‘신체 접촉은 최대한 피하기’ 등 예방 수칙을 공유하면서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개막식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의 상황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시작됐다. 비보이 그룹인 ‘생동감 크루’ 소속 무용수들의 격정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 실사와 그래픽을 결합한 생생한 영상이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연 내용 중 인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빠진 가운데 한국이 뛰어난 ‘K방역’으로 전 세계의 모범이 된다는 부분에 집중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류를 나타낸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에는 가상의 열차가 이종환 서울경제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진, 서울경제 지면, 서울경제의 사시 등이 있는 벽을 지나가는 영상도 상영됐다.

공연과 기조강연을 포함해 이날 진행된 우주포럼·유스포럼 등에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쓴 채 공연에 집중하거나 연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고개를 끄덕이다 인상 깊은 구절이 나오면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는 참석자들도 볼 수 있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