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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이인영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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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부 장관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이 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검증동의서 서명 등의 절차가 이미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 의원은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위축된 통일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인 출신의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정치인 출신의 통일부 장관이 정치력으로 남북문제를 돌파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통일부 장관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나 국가정보원장 등 안보 라인 재편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될 경우 서훈 국정원장이 그 자리를 채우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국정원장이 공석이 되면서 연쇄 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신뢰하고 있는 여권 인사 중 하나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임 전 실장의 역할을 두고는 대북특사나 안보실장, 한반도특보, 나아가 일부에서지만 국정원장을 맡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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