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대전 초등학교서 전국 첫 교내 감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2명 발생한 6월 29일 저녁 대전 동구 대전천동초등학교 교문 앞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그토록 우려하던 코로나19 교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천동초등학교 5학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120번·121번 확진자인 이들 학생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0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고, 121번 확진자는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이지만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은 경미한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방문시설은 소독을 실시하고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5학년 학생 전체에 진단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114번, 115번 확진자가 다닌 2개 학교를 오는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이들이 다닌 학원 2곳과 개인과외교습소 2곳도 2주간 휴원조치했다. 더불어 학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들이 다니는 12개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초등학교에서 전국 첫 교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온라인에서는 등교중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간 학생 확진자는 다수 발행했지만 학원, 코인노래방 등 '학교 밖' 감염 사례였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천동초등학교에서 일이 터지니 주변 학교들이 이번주 단 며칠만 전교생 등교중지를 결정했다"며 "학교에선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정상 등교하라는데 등교거부가 답이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