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700만명에 육박했다. 전월 대비 53만6997명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은 올해 최대치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6914명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311만314명(45.2%)으로 가장 많았으며 KT 208만2957명(30.3%), LG유플러스 168만2339명(24.5%) 등의 순이었다. 알뜰폰은 1304명(0.02%)이었다.

월별 5G 가입자 수는 고가 요금제 논란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에는 30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늘리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중저가 5G 단말기를 출시한 여파로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 5월에는 갤럭시 시리즈 일부 모델이 공짜로 시장에 풀리기도 했다.

알뜰폰은 5G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5월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734만9261명으로 전월 대비 11만8406명 감소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43만997명으로, 이 중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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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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