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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롯데쇼핑 “집 근처서 근무” 거점 오피스 5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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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일산-평촌-영등포점 등 수도권에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

출퇴근 시간 줄고 시너지 효과도

동아일보

3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 빅마켓 영등포점에 마련된 ‘스마트 오피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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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회사가 아닌 자택 인근의 근무공간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 제도를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 거점 점포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해 1일부터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오피스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5개 거점에 마련됐으며 좌석은 총 225석 규모다. 백화점·마트·슈퍼·롭스·e커머스 등 롯데쇼핑 각 사업부의 본사 직원 3000여 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좌석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거점 오피스제는 롯데그룹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주 1일 재택근무제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의 하나다. SK텔레콤이 4월부터 시행했으며 유통업계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계열사 가운데 롯데쇼핑이 가장 먼저 도입했지만 다른 계열사들도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점 오피스제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외근 뒤 인근 오피스에 들러 빠르게 나머지 업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사업부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기 때문에 각 사업부 간 업무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업무 효율화와 사업부 간 시너지를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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