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룸에너지와 업무협약 체결
이날 협약식은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 조선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 간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는 주력 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선점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를 적용한 원유운반선의 기본설계 승인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을 골자로 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시행에 따라 친환경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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