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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美 FCC "中 화웨이·ZTE는 국가안보 위협"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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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 보조금으로 장비·서비스 구매 등 금지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3월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화웨이 광고 앞에 서있다.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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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중싱통신)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

FCC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위원회 산하 공공안전·국토안보국이 화웨이와 ZTE 및 이들의 모회사, 계열사, 자회사를 미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업체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CC의 83억 달러 규모 보조금인 보편적서비스펀드(USF)에서 제공한 자금은 이들 업체의 장비나 서비스를 구매, 유지, 보수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

아짓 파이 FCC 위원장은 "압도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화웨이와 ZTE를 미국 통신네트워크와 5세대 네트워크(5G) 미래에 대한 국가안보위험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업체 모두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사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중국 첩보서비스와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중국법의 적용 대상"이라며 "중국 공산당이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악용해 우리의 주요 통신 인프라를 손상시키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 주머니에서 나온 USF 자금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공급업체들로부터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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