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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040 여행객 "코로나19 피해 청결·안전한 호텔서 먹고 마시고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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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여행객 73% "최근 3개월 내 호캉스 즐겼다"

뉴스1

호캉스 이미지. 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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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청결하고 안전한 호텔에서 '먹고 마시고 숙면하는 방식의 호캉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익스피디아가 최근 20~39세의 한국인 여행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객의 73%가 최근 3개월 내 호텔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2%는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시점까지 호텔 안에서만 머물렀으며, 9.6%는 아예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잠깐의 산책을 위해서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처럼 인적이 드문 시간을 이용했다(16.9%)고 답했다. 근교를 둘러보고 싶을 때는 대중교통(5.5%) 대신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21.9%)한 사람이 많았다.

호텔 내 시간을 즐기는 방법도 제각각이었다.

익스피디아가 여행객들이 호텔 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을 살펴본 결과, 미식을 중시하는가 하면 Δ사색 Δ드라마 혹은 책 정주행 Δ목욕 Δ숙면을 하기 위해 호캉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여행객들이 호텔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자신만의 팁을 갖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레이트 체크아웃(17.3%)과 얼리 체크인(13.7%) 혜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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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을 하기 위해 호캉스를 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다. 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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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클럽 라운지 혜택이 적용되는 객실을 예약하는 것(주관식 답변)도 방법이다.

일반 객실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조식, 애프터눈 스낵, 디너 칵테일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추가 금액 대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라이브러리 등 호텔 내 무료 부대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이들(주관식 답변)도 많았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개인 세면도구 등 필수 준비물을 챙겨 가기,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편안히 쉰다는 목표를 최우선에 두기, 쉬는 동안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생각하고 행동하기 등 다양한 팁을 전했다.

한편, 호캉스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다양했지만 호텔과 객실을 고르는 기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최근 여행객들이 가격 측면을 제외하고서 최우선으로 손꼽는 기준은 단연 청결과 안전이다.

응답자 절반 이상(56.7%)은 호텔을 고를 때 청결도 관련 후기를 확인한다고 답했으며 투숙객 신원 기록, 열 체크, 객실 소독 등 위생 관련 조치(30.7%)도 주의 깊게 살폈다. 이 외에는 위치와 접근성(42%), 조식 메뉴의 구성(41%)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객실 예약 조건은 보다 꼼꼼했다. 전망(67%), 인테리어 디자인(47%), 금연객실 여부(33.3%)를 기본적으로 살폈고 이 외에도 욕조(44.7%), 테라스(25.7%)의 여부와 침구의 소재나 브랜드(22%), 온도 및 습도 조절 시스템(19%), 욕실 어메니티 브랜드(16.3%), 소파 및 의자(10.7%)와 테이블(9.3%)의 비치 여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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