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에너지 절감을 목적으로 점포나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진천 중앙물류센터의 옥상 유휴공간 9천㎡(2천700평)에 총 2천40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연간 최대 1천2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1년 동안 1천4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서 판매된다.
시공은 한화큐셀이 맡았다. 이 발전소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Q.PEAK DUO)'로 한화큐셀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핵심 제품군이라고 한화 큐셀은 소개했다.
BGF리테일은 회사 자원 활용으로 추가적 수익을 올리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설계·인허가 과정을 준비했고,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목적 중 하나로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하는 등 정관을 변경했다.
BGF리테일 송재국 SCM실장은 "태양광 발전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경제적 가치 등을 검토해 전국 30여 곳의 물류센터로 확대할 방침이다"라면서 "수익은 편의점 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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