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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WHO "北, '코로나' 관련 주민 255명 격리 중"…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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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0명' 주장…코로나19 누적 격리 해제자 1만5551명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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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주민 255명이 격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소장은 30일(현지시간) 이메일 통해 6월6일부터 19일까지 북한 주민 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선 지난 19일까지 총 922명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았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 당국의 보고를 바탕으로 지난 5월7일까지 북한 내에서 443명이 격리 조치 중이었으며, 이로부터 한 달 뒤인 6월6일부터 19일까지 주민 255명이 격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WHO가 지난 4월 중순 발표한 격리자 수 212명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다.

격리자들은 신의주, 단둥 등 국경 지역 항만에서 일하는 북한 직원들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품 운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격리가 취해졌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9일까지 북한 내 격리 해제자는 1만5551명으로 알려졌다.

북한 학교들이 6월 초 개학에 들어면서 일각에선 북한 내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중 국경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RFA에 "북한은 모든 국경을 봉쇄한 상황"이라며 "중국 다롄과 북한 남포항, 신의주를 통해 운송되는 물품들은 10일 동안 격리돼 소독 처리된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6260여개의 종합 보건소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염병 전문 학자와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및 북한 축산당국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된 230여개 긴급대응팀(Rapid Response Team)이 대기 중이다.

이 밖에 전국에서 코로나19 검진 실험실 15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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