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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임신지원 서비스, 온라인으로 한 번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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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복지부, 전국 20곳서 시범실시…내년 3월 전국 확대

뉴시스

[세종=뉴시스] 맘편한 임신 서비스 처리 절차.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07.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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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임신지원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안내·신청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보건복지부는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이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상황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묶어 선제적으로 제공하자는 취지의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 중 하나다.

그동안 임산부들은 임신 진단 후 국가와 거주 지자체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 10여종을 직접 알아본 뒤 해당기관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17차례에 걸쳐 지원하는 난임부부 시술비의 경우 지금껏 보건소에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직접 내야했던 점을 감안하면 방문 횟수를 17차례나 줄인 셈이 된다.

정부 지원 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행정서비스 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시범 지역 내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를 찾아가면 된다. 신청 후 각종 서비스는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시범 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개선한 후 내년 3월에는 대상 서비스를 4종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종 서비스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에너지 바우처,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이다.

정부는 또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를 2022년까지 총 11종으로 늘린다.

지난해 2종(출산, 상속)에 이어 올해 임신을 포함한 4종(전입, 돌봄, 보훈), 내년 3종(창업, 취업, 귀농·귀어·귀산촌), 2022년에는 2종(주거, 어르신)을 순차적으로 추가 제공하게 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것을 미리,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패키지 서비스를 계속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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