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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화웨이 "코로나 확산 잘 막은 한국 보라, 5G가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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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핑 회장, ‘GSMA 스라이브 차이나 2020’ 기조연설서
"고도로 발달한 인프라·기술로 감염자 추적관리 잘 된 것이 결정적"

글로벌 통신장비업계 1위 중국 화웨이의 궈핑(郭平) 순환회장은 5G(5세대 이동통신)가 포스트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국이 감염병 확산 차단에서 인프라·기술을 적절히 활용했다고도 했다.

조선비즈

궈핑 화웨이 순환회장이 GSMA 주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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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 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6월 30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개최한 온라인 콘퍼런스 ‘스라이브(Thrive) 차이나 2020’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5G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이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그 어느 때보다 가치를 발하고 있다"면서 "펜데믹으로 격리된 사람들에게 간단한 전화통화, 짧은 영상통화는 그 의미가 훨씬 큰 것"이라고 말했다.

궈 회장은 한국이 코로나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배경으로 고도로 발달한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효율적인 기술사용이 작용했다고도 했다. 궈 회장은 "GPS(위치확인시스템), 로밍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추적하고, 정부가 이런 앱 사용을 장려한 것 등이 초기 바이러스 확산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발·확산한 69일간 한국 5G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궈 회장은 "펜데믹에서 세계를 연결하고, 사회·산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 수 있도록 돕는 데 전 세계 이동통신사, 5G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화웨이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AI(인공지능), 기기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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