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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마이크로소프트, 전세계 코로나 실업자 2500만명에 IT 무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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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스턴 = AP/뉴시스] 지난 달 28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 교외의 한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MS컴퓨터. MS 본사는 중국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훼손된 공급망이 정상화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2월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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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전 세계 실업자 2500만명에 정보기술(IT)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한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들의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2020년 동안 IT 관련 기능교육을 무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업자 대상 무상교육은 잠재고객을 늘리겠다는 목적이 없지 않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스킬)이 변화하는 양상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무상교육은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비즈니스 SNS 링크트인(linked-in)의 구인정보를 토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인기 있는 10개 직종을 선정해 온라인 강좌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 강좌 경우 29시간 동안 동영상으로 디자인 기초와 포토샵 등 주요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가르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자회사 깃허브(GitHub)가 보유한 전문기술로 특화한 강좌를 이수하거나 인공지능(AI)과 면접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자격시험 경우 수험료를 인하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화상 회견에서 코로나10 사태로 가장 타격을 받은 이들을 위해 누구도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실업은 전 세계적인 중대과제로 부상했다. 미국 노동부 집계로는 미국 실업수당 수급자는 6월7~13일 주에 1952만명에 달했다. 일본도 5월 실업자가 200만명 육박했다.

세계 전체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억5000만명이 일자리를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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