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아마존을 시작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증시 대형주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심층 분석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KB증권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주식 투자자를 위해 본격적으로 해외 주식 조사 및 분석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외 종목에 대한 투자포인트 분석, 수익 추정, 밸류에이션 등을 바탕으로 KB증권의 자체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은 2019년 12월 미국 종합금융그룹 스티펠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리서치 부문 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종목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KB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스티펠파이낸셜의 종목 담당 애널리스트와 의사소통하며 해외 종목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견해를 주고 받고 있다.
우선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6월 29일 아마존(AMZ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450달러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강력한 물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보다 빠른 온라인 유통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하반기부터 IT 외 업종으로 분석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투자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해외 종목 분석 자료가 많지 않다"며 "단순한 회사 소개나 해외 자료 인용 차원을 넘어 KB증권 애널리스트의 분석 역량과 미국 현지 증권사의 정보 접근성, 신뢰도 등이 결합된 심층 분석 자료라는 점에서 고객에게 가치 있는 투자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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