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센터 운영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항공기의 이착륙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항행안전시설 종합상황센터'가 2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국제공항 내 새롭게 구축한 항행안전시설 종합상황센터의 개소식을 이날 개최한다고 밝혔다.

항공기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유무선 통신, 인공위성, 전파 등을 이용해 항공기 항행을 돕는 시설이다. 하늘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레이더와 계기착륙시설 등이 있다.

그동안 항행안전시설은 지역별로 분산돼 한국공항공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운영해왔다.

하지만 2일부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14개 공항 등에 설치된 2700여개의 항행안전시설 성능정보를 종합상황센터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항공기의 이착륙 등을 실시간 모니터해 재난재해 및 시설장에 등 위기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축적된 전국 항행안전시설 성능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항행안전시설의 체계적 성능관리, 장애예방 및 대응, 시설 교체시기 진단 등 4차 산업시대에 맞추어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구축 예정인 항행안전시설에 대해서도 종합상황센터와 연계를 추진해 항행안전시설 무중단 운영을 통한 항공기 안전운항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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