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김무성 "문 대통령도 독재자…8번째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왕적 권력구조 바꿔야…권력 독점으로 성공한 사람 한 명도 없다"

"북핵 포기 전제로 협상 벌여 잘못…핵무기 고도화 시간만 벌어줬다"

뉴스1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김정은 체제의 게임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2차 세미나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8번째로 실패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2차 세미나에서 "그동안 대통령들은 '나 혼자 잘해서 내가 권력을 잡았다' 하다가 다 실패했는데, 문 대통령도 독재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제왕적 권력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나 혼자 다하겠다'고 한 대통령은 권력 독점 때문에 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이 없고, 문 대통령도 똑같다"고 재차 밝혔다.

'김정은 체제의 게임과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전 의원은 북핵 문제를 고리로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라인은 아직까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렇게 단순한 논리를 외면하고 자기 고집을 안 꺾다가 이런 실패를 가져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2017년 9월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성공, 연이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직후 우리 당(당시 자유한국당)은 북핵특위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때 정부에 '북한은 수십만이 굶어죽는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도 핵 개발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전제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수십 차례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전제로 북핵협상을 해와서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 무능하고 무지한 정권에서 김정은에게 핵무기를 고도화할 시간만 벌어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실패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할 것을 문 대통령 입으로 선언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더 강화·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에서 우리 우파 세력이 이기는 방법밖에 없고, 이걸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좋은 세상으로'는 김 전 의원을 주축으로 꾸린 포럼이다. 2주에 한 번씩 포럼을 진행하면서 원외에서 보수 대권 주자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kays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