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에어버스, 코로나로 1만5000명 감원…창사 이후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에어버스 로고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인 1만5000명을 감원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코로나19가 항공 분야에 수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어버스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 전체 인력의 11%로 감축 대부분은 에어버스 주요 제조지인 프랑스와 독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는 이 업계에서 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회사를 유지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리더로서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버스는 2023년, 늦으면 2025년까지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운항 회복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의 보잉사도 10%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항공업계에서는 국경 봉쇄와 밀폐된 여객기에 대한 공포 등으로 승객들이 급감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 경제적 여파가 향후 수년간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기 제조사에 앞서 항공사들은 이미 감원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영국항공이 1만2000명, 호주 콴타스가 6000명 감원중이며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무려 2만20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경영진과 행정직원의 30%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