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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농협은행 순혈주의 깼다…이상래 삼성SDS 상무 CDO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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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전문성 가진 인물이라 중용"

뉴스1

이상래 농협은행 부행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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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NH농협은행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영입했다. '순혈주의' 성향이 강한 농협은행이 외부 전문가를 디지털부문 책임자로 영입할 만큼 디지털금융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신을 위한 절실함도 느껴진다.

농협은행은 신임 디지털금융부문장(CDO, 부행장)으로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관련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라 중용했다"며 "디지털금융 조직을 강화하는 만큼 디지털금융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급변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디지털금융부문장은 지난 2018년 디지털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주재승 전 부행장과 남영수 전 부행장 등 내부 출신 인물들이 자리를 맡아왔다. 이후 지난해 말 남 전 부행장이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가 이번에 디지털부문에 특화된 이 부행장을 영입했다.

이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대구 영진고와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SDS에 입사해 솔루션컨설팅팀장, 데이터분석사업팀장, 디지털마케팅 팀장 등을 맡았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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