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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분기 탈북민 12명 ‘사상최저’..코로나19 창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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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탈북민 숫자 잠정 12명..'사상' 최저치
코로나19에 북중 국경봉쇄, 탈북로 차단됐나


파이낸셜뉴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북중 접경지역의 '압록강 대교(중국명 중·조 우의교)'의 모습. 강 건너편은 북한 신의주시.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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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2분기 국내 입국 탈북민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사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2분기 탈북민 수는 잠정 12명으로, 탈북민 수가 급감한 것은 전문적 분석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관련국들의 국경폐쇄가 있었고 이에 따른 이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에 대응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중앙과 지방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동이 더욱 통제된 가운데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던 북·중 접경은 사실상 봉쇄됐다. 이곳은 탈북민들의 핵심 탈북로다.

여 대변인은 탈북민 정착지원금 예산 삭감에 대해 "기존 책정된 예산 안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입국 탈북민 숫자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올해 책정된 탈북민 정착지원예산도 자연스럽게 대규모로 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위기 극복 노력의 일환으로 5월부터 예산당국과 협의해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 등을 조정·편성한 바 있다.

#통일부 #탈북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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