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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월터 샤프 前한미연합사령관 "北 예측불허…한미동맹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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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포럼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월터 샤프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이 13일 오후 제1회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이 열린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트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1.13.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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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1일 북한의 최근 동향에 유감을 표명하며 한미동맹을 통해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인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가 개최한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서 "북한이 한국의 특사단 파견 제의를 거부하는 대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폐기한 전방 GP에 병력 재배치, DMZ 내 선전용 확성기 재설치 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길을 택했던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예측불허하고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대비태세는 연합방위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또 "우리 모두는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9·19군사합의와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하고 모든 도발을 중단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한미동맹과 연합사가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확신하며, 또한 연합사가 진정으로 Fight Tonight, 즉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승조 한미 동맹재단 회장도 이날 행사에서 북한을 겨냥, "그들의 전략적 목표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때로는 강하고 때로는 온건해 보이는 북한의 태도는 공산주의자들의 오랜 전술인 화전양면전술의 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정신으로 긴밀히 협력해 한미 양국이 한 목소리로, 북한을 때로는 설득하고 때로는 압박하는 정책을 구사하면서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동맹 이간 책동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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