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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한양행, 4개 질환 표적 차세대 알레르기 신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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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과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계약금 200억, 총 계약규모 1조4천억

뉴시스

[서울=뉴시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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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이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후보물질을 새롭게 도입했다.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GI-301(IgE Trap) 융합단백질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전 세계(일본 제외) GI-301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 시 생성되는 IgE가 비만세포(Mast Cell) 또는 호염구(basophil)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 등을 분비하며 증상을 유발한다. 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Extracellular Domain과 long-acting 기술(hybrid Fc)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전임상 원숭이 실험에서 연매출 4조를 기록하고 있는 IgE 항체 의약품 ‘졸레어’ 보다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GI-301은 기존 IgE 항체 기반 의약품의 대표 부작용인 아낙필락시스 쇼크(항체-FcγR 수용체결합으로 발생)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FcγR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천식,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알레르기의 4가지 핵심 질환을 모두 표적으로 삼는 차세대 알레르기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I-301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는 “유한양행의 우수한 임상개발 능력 및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GI-301의 임상 개발 가속 추진과 동시에 기술 이전 성과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게 돼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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