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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한국에 있어서 행운…주요국 중 5월부터 유일하게 회복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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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필립스·로레알 협력 중…샤넬과도 '스마트리테일' 협력 예정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차질없이 하반기 개최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유럽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장관은 "한국과 유럽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혁신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7.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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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김현철 기자 = 유럽기업들이 진출 국가 중 한국만 지난 5월부터 회복세에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행운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유럽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이 (비공개로 전환된 후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나라만 지난 5월부터 회복세"라며 "정말 본인들이 한국에 있는게 행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장관은 우리나라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이 중기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필립스, 로레알, 샤넬 등 사례를 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중기부는 현재 유럽기업 중 필립스와 로레알 등과 디지털 헬스케어와 친환경 포장재 등을 기획 중"이라며 "필립스와 로레알 프로젝트는 대기업의 직면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샤넬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화장품을 판매했는데, 최근 50% 정도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기부와 협의를 통해 '스마트리테일' 부분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필립스와 로레알이 각각 디지털 헬스케어와 친환경 화장품 포장 소재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는 하반기에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차질 없이 개최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다임러 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프랑스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3D 설계 솔루션’ 분야의 독보적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마이스터고 SW 교육 지원’ 등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쉥커코리아 최고경영자)는 이날 현장에서 중기부에 규제 개선과 관련해 계속 논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디어크 루카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또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중기부와 박영선 장관과 함께 경험 공유하고 한국 스타트업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및 당국자들과 토론을 통해 한국이 갖고 있는 규제를 조금 더 국제적인 규제 기준과 일치시켜야 된다고 본다"며 "주한 유럽기업과 한국 기업 모두의 미래 성장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탁했다.

루카트 회장의 발언에 박 장관은 "(중기부는) 한국에 진출한 유럽 기업의 고충과 규제에 대해 심도있는 해결을 하려고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며 자주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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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유럽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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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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