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하태경 "윤석열 때리면 결국 키워줘…추미애, 선대본부장인가"

댓글 1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석열은 본인 일관성이 중요한 사람…다 똑같은 권력"

"추미애,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안 돼서 반응 격한가"

강훈식 "야당에서 윤석열 키우려고 문제들 부각시키는 듯"

"본질은 검찰개혁…거기서 나오는 언행들은 본질 아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앉아 있다. 2020.06.22.since1999@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발언들에 대해 "계속 윤석열 때리기 하면 결국은 윤석열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이 지금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장 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1일 앵커로 진행을 맡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이라며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 같다. 전 정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했는데 이 정권에 대해서는 솜방망이라는 건 본인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니까 (윤 총장 입장에서) 권력이면 저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똑같은 권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김여정처럼 후계자 되고 싶은 것 아닌가"라며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거 아닌가"라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훈식 의원은 "저는 오히려 야당에서 이 사건 자체를 키우고 싶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은 있다"며 "야당의 일각에서는 '우리가 저 검찰총장이라도 (대선 후보로) 좀 키워 보자'고 자꾸 이 문제들을 부각시키는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 안에서의 논란과 쟁점들도 있고 그것 자체가 밖에서 보는 국민들의 시각에서는 역시 검찰개혁은 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추미애 장관은 그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고 검찰 자체적으로 그걸 해 달라는 게 대통령의 주문인데 검찰이 그걸 못 하고 있으니까 안에서 치받치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이다. 본질은 검찰개혁이고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언행을 본질로 만드는 것은 저는 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