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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트럼프, 코로나19로 다음주말 계획 앨라배마 유세 취소"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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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당국자들, 대규모 인원 모이는 행사에 우려 표명

세션스 전 법무장관, 상원의원 경선 출마한 곳

뉴시스

[털사=AP/뉴시스]지난 20일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에 나선 모습.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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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말 앨라배마주에서 선거 유세를 계획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취소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말 앨라배마주에서 선거유세를 하려고 했지만, 앨라배마 당국자들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정치 행사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캠프 측이 이를 취소했다.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유세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때까지 어느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지 확인해주지 않는다"며 "장소를 찾는 작업은 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질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이 상원의원 경선에 출마한 지역이다. 세션스 전 장관은 법무장관 재직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공모 의혹에 관한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앨라배마 유세 취소는 세션스 전 장관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법무장관에 임명되기 전 앨라배마를 대표해 상원의원을 지낸 세션스는 토미 튜버빌 전 어번대 풋볼팀 감독과 경선에서 맞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선거 유세를 지난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재개했다. 그러나 이날 유세는 중간중간에 빈자리가 보일 정도로 대규모 청중 동원에는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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