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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허물고 부수는 건 이제 옛말…건설사 '대원'의 도시재생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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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에 투자한 대원, “도시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겠다”고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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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대원(대표이사 전응식)은 지난 6월 8일 도시재생 활성화 투자조합인 ‘더웰스도시재생투자조합’에 출자했다.

도시재생은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는 다르다. 기존의 재개발 사업이 구도심과 낙후된 지역을 대단위 택지로 조성한 뒤에 그 위에 주거지역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도시재생은 쇠퇴한 도시를 허물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가치를 되살리는 방식이다.

그런데 건설사가 이런 도시재생에 참여하는 것은 조금 특이하다. 건설사는 대단위 건축물 공사를 수주하는 방식으로 영위한다. 도시재생이 이뤄진다면 그만큼 새로운 건물을 지을 기회는 줄어들게 된다. 그럼에도 대원이 도시재생 사업에 나선 이유는 건설사업의 미래 가치에 투자한 것.

대원의 관계자는 "도시에 대해 새롭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건설과 개발만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게 아니라 살아가는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 때문에 과거 대원이 해왔던 일과 지금 대원이 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원이 참여한 '더웰스도시재생투자조합'은 국토부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 펀드로 출자한 첫번째 사례다. 여기에 출자된 금액 중 일부는 공간과 관련된 스타트업, 소위 프롭테크(Prop tech)기업에도 투자될 예정이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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