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한병 약 47만원...환자 1명 치료 281만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길리어드 사이언스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약가를 바이알 당 약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책정했다고 1일 밝혔다.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의 대다수가 5일 간 6바이알을 투여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당 약 2340달러(한화 약 281만원)의 치료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국가 별로 별도 약가협상이 필요하지 않도록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가장 구매력이 약한 선진국도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춰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전 세계 높은 수요를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렘데시비르의 개발 및 공정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데이 CEO는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공급량을 확대했다. 6월 말까지 렘데시비르 전량을 기부했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 렘데시비르의 약가를 실제 가치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옳은 결정인 동시에 책임감 있는 결정이다”고 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렘데시비르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