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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현대차, `수소모빌리티+쇼`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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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부스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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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승·상용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응용제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에 현대차는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Neptune, 이하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등을 출품했다.

현대차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 및 지자체, 해외 각국 정부,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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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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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넵튠의 디자인은 1930년대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물 흐르듯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매끈한 일체형 구조가 적용돼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향후 3~4년 내 대형트럭에 최적화된 고내구·고출력의 새로운 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 및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선보였다. 별도의 보조 전력저장장치 없이 연료전지 스택만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160kW의 최대 출력을 갖춰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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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한 넥쏘 절개차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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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급속 충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용차는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큰 전기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충전도 가능하다. 돌발 상황에서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해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은 것이 강점이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기로서 향후 디젤 발전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해 우수한 넥쏘의 상품성과 현대차의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알렸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역동적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축소 모형물도 전시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승·상용차뿐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차,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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