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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1년 앞두고 인적 교류…화학적 통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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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법인 출범 1년을 앞두고 두 회사간 임직원을 교차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은 전날 '뉴라이프(New Life) 추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고 통합 보험사 출범을 위한 물리적·화학적 통합 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화학적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인력 교류와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두 회사는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했다. 김태환 신한생명 DB마케팅그룹 부사장보가 오렌지라이프 고객유지트라이브 부사장으로, 원경민 신한생명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상무)가 오렌지라이프의 해당 직책으로 옮겼다. 반대로 오렌지라이프의 이기흥 부사장과 유희창 상무가 신한생명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밖에도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총 40여 명의 직원이 상대 회사로 발령을 받았다. 또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고객전략그룹'을, 오렌지라이프는 디지털 전략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 CX(고객경험)실'을 각각 새롭게 만들었다.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는 내년 초까지 두 회사의 조직·업무 규정을 통합해 하나의 회사로 움직일 수 있게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조 회장은 "내년 7월 출범할 '뉴라이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일류 보험사로 도약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해 11월 오렌지라이프의 잔여 지분까지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2021년 7월 1일을 신한생명과의 통합일로 확정한 바 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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