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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이카, 필리핀 코로나19 대응 지원…K-방역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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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이카, 필리핀 한-필 친선병원에 'K-방역품' 지원
1일 필리핀 카비테 주청사에서 개최한 '한-필 친선병원 코로나19 대응물품 기증식'. 좌측부터 송민현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 존 달리사이 한-필 친선병원장,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 대사, 쥬아니토 빅토르 레뮬라 카비테 주지사, 넬손 소리아노 카비테주 공공의료센터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일 필리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 마닐라 남부 카비테주의 한-필 친선병원에 'K-방역품'을 전달했다.

필리핀은 현재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3만6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다. 매일 500여명이 추가되고 있다. 특히 확진자의 17%인 2천300여 명의 의료진이 감염돼 의료 공백 위기도 맞고 있다.

한-필 친선병원은 카비테주 유일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이다. 코이카는 의료진 방역복·의료용 마스크 등 보호장비 7종과 긴급 의약품 29종 등 5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지원했다.

카비테주는 필리핀 내 최대 산업단지가 있고, 한국 기업 70여개가 입주해 있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취약계층이 많아 전염병 확산의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코이카는 2002년 100개 병상의 소아과·내과·산부인과 외래 병동 등을 갖춘 한-필 친선병원을 건립했다. 또 2012년에는 감염병 연구·치료 전담의 공중 보건센터도 구축했다.

코이카는 한-필 친선병원의 중장기적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선별진료소와 음압병실 구축 등 추가 지원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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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가 건립한 필리핀 카비테주의 한-필 친선병원
코이카는 2002년 필리핀에 한-필 친선병원을 건립 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병원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코이카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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