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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양평 도로서 90대 숨진 채 발견…경찰, 뺑소니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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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양평의 한 도로에서 90대 노인이 차량에 치여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할머니 승용차 교통사고(PG)
[이태호,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일 오전 0시 6분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의 편도 1차로 국도에서 A(91·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도로를 1t 포터 트럭을 운전해 지나던 B(59·남) 씨가 A 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도로를 지나다가 무엇인가를 밟은 느낌을 받고 차에서 내려서 도로를 살피던 중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도로에 쓰러져있던 A 씨를 B 씨의 차량이 밟고 지나간 것으로 보고 조사하던 중 앞서 이곳을 니로 승용차를 운전해 지나가던 C(22·남) 씨가 A 씨를 치고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 씨와 C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으며 C 씨에 대해선 뺑소니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 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해 C 씨가 사고가 난 것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갔는지 아니면 비가 많이 내리던 한적한 밤길이어서 몰랐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B 씨와 C 씨 모두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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