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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검찰, '라임사태'관련 신한은행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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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라임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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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구체적 혐의 내용이나 압수 대상물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라임 본사 및 신한금융, 우리은행, 대신증권 등 운용사와 판매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딧 인슈어드’(CI)무역금융펀드 관련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 펀드를 지난해 4월부터 약 4개월 간 2727억원 규모로 판매했다. 지난달 15일 라임 CI펀드에 투자한 23명은 라임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고소했다.

이 사건 관련자들 일부는 이미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은 1일 첫 재판을 받았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원을 투자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라임자산운용 ‘돈줄’로 불리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수원여객 자금 횡령 혐의로, 금감원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각각 구속돼 재판중이다.

[양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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