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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쌍용차, 6월 수출 435대 그쳐…전년比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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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쌍용자동차 수출 실적이 435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8% 감소한 435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 전 차종이 올해 들어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체 판매량(1만181대)은 전년 대비 보합세에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쌍용차는 전년 대비 18.6% 증가한 9746대를 판매했다. 이번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월평균 내수 판매대수(8982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월 5000대 수준에서 3·4월 6000대, 5월 7000대, 6월 9000대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on-line commerce, 전자상거래)와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인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79.8%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SONGUO)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해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전기 SUV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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