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르포] 두산·코오롱·효성 "수소경제 나를 주목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0 수소모빌리티+쇼’ 참가해 수소드론 등 수소기술 뽐내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 두산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 7. 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7월 1일은 수소의 날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뜻 깊은 날이다. 오늘 행사는 수소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생산 등 생태계가 망라된 최대 행사다. 민관 수소경제위원회도 출범했는데 수소 산업은 한국의 새 성장엔진이자 한국형 그린뉴딜의 핵심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 에서 한 인사말이다. 한국형 그린뉴딜의 핵심인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국내 대기업이 이번 전시회에서 각자의 수소 기술력을 뽐냈다.

뉴스1

두산 수소연료전지드론 DS30이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전시돼 있다.2020.7.1/News1 ©뉴스1 김동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BU가 참가했다. 전시장 입구에 자리 잡은 두산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DMI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탑재한 수소드론(DS30)이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두산 부스에서 수소드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건물용,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MEFC)를 전시했다. 두산퓨얼셀은 440kw규모의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모형도 전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퓨얼셀파워BU의 연료전지는 건물용, 주택용으로 소형 연료전지고, 듀산퓨얼셀의 연료전지는 발전용으로 대형이라고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부사장도 “두산퓨얼셀은 두산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경제가 한번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 두산부스를 방문한 정 총리는 부스 설명을 하던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에게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모형을 보면서 “이것은 무엇을 연료로 하죠?”라고 묻기도 했다. 문 상무는 “LNG를 연료로 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일으킵니다”고 대답했다.

뉴스1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연료전기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자사의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을 전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전기를 만들어 내는 스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막전극 접합체(MEA·Membrane Electrode Assembly)와 고분자 전해질막(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수분제어장치를 전시했다.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사업담당 상무는 “수소산업 생태계에서 소재부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핵심 소재 기술을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뿐 아니라 수전해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차 충전 시스템과 수소탱크 제작의 핵심 재료인 탄소섬유 등을 소개했다. 현재 효성은 국회, 경기 안성 휴게소, 대전, 울산, 광주 등에 수소충전소를 만들었다. 현재 15개를 운영 중이고, 11개는 건설 중이다.

한편 수소모빌리티+쇼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 3홀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가온셀, 범한산업, 한국가스공사, 동서발전, 울산시 등 11개국 108개사(85개기업, 23개 정부·기관)가 참가했다. 전시장은 수소모빌리티존, 수소충전인프라존, 수소에너지존, 인터내셔널존으로 구성됐다.
d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