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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김부겸-이낙연 대리전 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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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오른쪽) 전 국회의원. 뉴시스DB. 2020.07.0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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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8월 초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선거가 같은 시기에 치러지는 중앙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당권 도전과 별도로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 전 의원의 경우 당권 도전을 위해 대권에서는 비껴선 양상이다.

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대구시당위원장선거에는 서재헌 동갑위원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 등 4파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여당에서 시당위원장 선거에 4명이나 출마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종전에는 한 명이 추대 형식(단수 출마)으로 위원장을 맡거나 경쟁을 하더라도 2명 이상 경선하는 사례는 없었다.

대구지역 정가에서는 시당위원장 선거에 다수의 후보들이 몰리는 이유를 중앙당 전당대회에서 맞붙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대리전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상식 전 청장은 이낙연 의원의 대구 총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재헌 위원장과 강민구·김동식 시의원은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을 지지하는 3인은 표 분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교통정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양자의 대리전과 별도로 2022년에 치러지는 20대 대통령선거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로 인해 위상이 높아지는 시당위원장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4인 외 다른 도전자의 출현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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