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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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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선일보 눈에는 정부의 영웅예우 노력이 쇼로밖에 안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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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조선일보의 눈에는 영웅들을 예우하기 위한 정부의노력이 쇼로밖에 안보입니까?"

청와대가 6·25 전쟁 70주년 행사를 두고 '영상쇼'를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1일 이같이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신문은 영웅 예우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가 공들여 마련한 행사를 영상쇼라고 조롱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강 대변인은 "영웅 147명 유해를 실은 공중급유기, 1호기가 (지난달) 24일 오후 6시 성남공항에 내렸다. 147구의 유해는 행사장에 있던 같은 기종의 급유기, 2호기로 옮겨진 건 사실"이라며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퍼포먼스를 위해 유해를 1호기에서 뺐다가 다른 급유기에 넣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해가 쇼를 위해 이리저리 옮겨다녔다고도 했다. 팩트 자체가 틀렸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경찰청장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25.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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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 대변인은 "유해는 1호기에서 첫 밤을 보낸 뒤, 5일 행사장에 있던 2호기로 꼭 한 번 옮겨졌을 뿐"이라며 "2호기에서 밤을 보낸 게 아니고, 유해를 모셔온 1호기에서 첫날밤을 맞이했다"고 반박했다.

행사당일 유해를 다른 비행기(2호기)로 옮긴 이유에 대해 강 대변인은 "미디어파사드 문제와는 아무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해두겠다"며 "이유는 단 한가지, 오로지 코로나 방역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항공기가 도착한 순간 승무원 46명을 전원 방역하고 1호기를 방역했다"며 "이 과정에서 발열자가 한명 나왔고 유해가 2호기로 옮겨진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 유해를 정부가 소품취급한다는 것은 '무지'거나 '악의'"라고 비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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