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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세균 "수소승용차 2040년까지 275만대 보급, 정책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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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 플러스쇼 개막식 참석

"2040년 수소전문기업 1000개 육성"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수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수소 승용차를 2040년까지 275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 생산량을 상업적 양산 수준인 10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 플러스쇼 개막식에서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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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연료전지 스택(stack)’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율도 100%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승용차 중심의 국내보급을 버스와 트럭, 지게차 등 상용차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수소 선박, 수소 열차, 수소 드론 등 우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와 수소를 접목해서 수소 모빌리티를 다양화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소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총리는 “수소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한국형 그린뉴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과감한 중심이동을 위해 ‘수소경제위원회’는 앞으로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모빌리티 산업은 우리 경제구조를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만들 수 있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차와 연료전지 협력부품업체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어서, 협력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면서 “2040년에는 고용 창출 42만명, 경제효과 4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수소경제’로의 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세계적인 기후 변화를 감안하면 ‘탄소사회’에서 ‘수소사회’로의 중심이동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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