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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우버, 음식배달 스타트업 포스트메이츠 인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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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달러에 인수 추진, 이르면 다음주 결과 나올 듯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1월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코코넛그로브의 음식점 밖에 우버이츠 앱 사용이 가능하다는 푯말이 붙어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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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음식배달 스타트업(창업초기기기업) 포스트메이츠를 26억달러(약 3조13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음식배달앱 시장점유율 2위인 우버이츠가 입지 강화를 위해 포스트메이츠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버가 노리고 있는 포스트메이츠는 지난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됐으며 주요 음식배달 업체 중에서는 규모가 작지만 기업가치가 24억달러(약 2조89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9억600만달러(약 1조897억원)를 조달했으며 지난해 기업공개(IPO) 신청을 했다가 위워크의 상장 취소 소식에 연기해놓은 상태다.

최근 미국 음식배달업계에서는 업체들간 합병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시장 점령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자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를 위해 업체들은 합병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그럽허브는 우버를 제치고 저스트이트테이커웨이(JET)닷컴을 70억달러(약 8조4200억원)에 인수했다.

음식배달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음식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광고와 안전장비 비용 부담 증가에 음식점들로부터는 커미션을 낮춰달라는 요구를 받아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어 합병이 살길로 인식하고 있다.

저널은 우버와 포스트메이츠간 인수합병 타결 소식이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발표될 것이 유력하면서도 결렬 가능성 또한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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