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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공정위 '에이스' 서기관, 강훈식 민주당 의원 보좌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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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승진 앞뒀던 조재순 전 서기관

지난 6월30일 공정위 떠나 의원실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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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에이스'로 여겨지던 한 행정고시 출신 서기관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으로 적을 옮겼다.

1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경쟁정책국 경쟁정책과에서 근무하던 조재순 전 서기관(41)은 지난달 30일 강 의원실로 출근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48회에 합격, 지난 2003년 입직한 조 전 서기관은 기업집단국 기업집단과,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정책과 등을 거쳤다. 올해 1월 경쟁정책국의 선임 부서인 경쟁정책과로 옮겨 공정위가 추진하는 정책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서기관은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과장 승진도 앞뒀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한 공정위 관계자는 "조 전 서기관은 조직 내부에서 인정받고 있기도 했고, 의원실 보좌관직은 고용 안정성이 떨어져 여러 선·후배가 만류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조 전 서기관은 국회에서 수행하는 입법 활동 등에 매력을 느껴 의원실행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그는 스카우트나 추천 채용이 아닌 지난달 강 의원실에서 진행한 4급 보좌관 공개 모집 전형에 지원해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 의원은 공정위를 관장하는 정무위원회가 아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조 전 사무관은 공정위 관련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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