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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포장지 천국 일본, 비닐봉지 과금에 뒤늦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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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 도쿄의 한 편의점 진열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본의 소매점들이 소비자들의 포장지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봉지에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주요국들에 비해서는 늦은 조치지만, 이제 일본의 편의점을 포함한 상점들은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3엔(약 33.5원)을 부과할 수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일본에서 사용되는 포장의 양에 놀라기 일쑤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바나나를 비닐 봉지에 담아 판매한다.

유엔에 따르면 일본은 비닐 소비 감축 노력이 매우 더디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다른 어느 나라보다 1인당 비닐 포장 쓰레기 배출량이 많다.

일본 정부 자료에 따르면, 비닐류 폐기물 중 비닐봉지가 차지하는 양은 약 2%다.

지난 2018년 일본은 연간 940만톤의 비닐 쓰레기를 2030년까지 1/4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에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해양 비닐 쓰레기를 줄이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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