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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시민 응급처치한 사회복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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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은행 업무 보던 중 나서서 구조

뉴시스

[서울=뉴시스] 응급처치하는 용인동부경찰서 전재현 사회복무요원. 2020.07.01. (사진=병무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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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사회복무요원이 은행에서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하고 119구조대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병무청에 따르면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 관내 용인동부경찰서에서 복무 중인 전재현(22) 요원은 지난달 4일 오전 10시25분께 연가를 얻어 은행 업무를 보던 중 은행 로비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진 여성을 목격했다.

쓰러진 여성은 호흡곤란(공황장애 쇼크 추정)을 호소하며 괴로워했다. 전씨는 119구조대에 전화로 신고하는 동시에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도왔다. 심정지에 이르지는 않아 심폐소생술은 시행하지 않았다.

호흡이 다소 안정되자 전씨는 여성을 모로 눕혀 진정시켰다. 전씨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전씨가 응급처치하는 모습은 은행 안 폐쇄회로 카메라에 담겼다.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은 "많은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 곳곳에서 본인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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