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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코로나 확진자 폭증하는데…광주지역 병상은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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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용병상 40개…전남에도 55개 격리병상 있어

뉴스1

1일 광주 북구 해피뷰병원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광주지역 45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장염 증세로 해당 병원에 입원, 29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7.1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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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광주에서 최근 5일간 3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격리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사랑교회' 신도 7명과 요양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 2명 등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날 밤 사이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31일 24번 확진자 이후 88일 동안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5일 동안 총 32명이 추가되면서 광주 누적 확진자는 65명에 이른다.

더욱이 확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병상 확보도 관건이다.

광주에는 전남대병원 7개와 조선대병원 10개 등 총 17개의 국가지정 치료병상이 마련돼 있다.

또 감염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병상 47개를 합치면 모두 64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현재 24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용병상은 40개 정도다.

인접 전남에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 음압병상이 각 4개씩 총 8개가 있는 등 모두 55개의 격리병상이 있어 만일 광주에서 병상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전남지역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가용병상이 40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한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전라남도와 전라북도까지 병상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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