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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삼성디플, QD설비 첫 반입…내년 65인치 본격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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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사업인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QD 설비 반입식'을 개최하고 첫 QD 설비를 반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QD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TV용 LCD를 생산해왔던 L8라인 일부 설비를 철거하고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돌입했다. 최근 클린룸 구축을 완료한 삼성디스플레이는 8.5세대 증착기 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QD 설비 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하면 내년부터 단계별 시험가동을 거쳐 65인치 제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내년 프리미엄 TV 시장 진입을 위해 QD디스플레이 제품의 완성도와 양산성을 높이기 위한 막바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협력사와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QD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LCD 대형화 기술과 QD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화질의 QD디스플레이 양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입식에 함께 참석한 협력사 이오테크닉스의 성규동 대표는 "QD가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 QD 라인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설비 반입식과 함께 무재해·무사고를 다짐하는 안전기원제도 개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생산설비 중 일부는 중국 등 해외 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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