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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6월 수출 -11%…中·반도체는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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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석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이 작년 6월과 비교해 10.9% 감소한 39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6월보다 이틀 늘어난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8.5% 줄었다. 수입 역시 11.4% 감소해 무역수지는 36억7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6월 성적이 회복을 향한 희망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이유다. 6월 중국 수출은 114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자동차가 5월 -54.2%에서 6월 -33.2%로 감소폭이 둔화했고 섬유는 같은 기간 -43.6%에서 -22.3%, 석유화학은 -33.9%에서 -11.8%로 각각 감소폭이 줄었다. 반도체는 코로나19 타격에도 작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83억달러를 기록해 수출 실적 붕괴를 방어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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