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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삼성,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 ‘라라밀스’ 성공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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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급식사업 역량기반
‘영양 프리미엄 더한 간편식’ 출시
20여종 제품 온라인 판매에 집중
2025년까지 연매출 2000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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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식품업계의 미래 블루오션인 '가정 간편식' 시장에 도전한다. 위탁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에 주력해온 삼성웰스토리를 통해서 이번 도전이 시작된다.

삼성웰스토리는 가정 간편식 브랜드인 '라라밀스(LaLameals·사진)'를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오는 2025년까지 라라밀스를 연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간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오프라인 유통망 보다는 온라인 판매에 먼저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 상대 B2B 식자재 유통기업 삼성웰스토리가 이번 가정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면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기업으로 변신한다.

삼성 계열사의 가정 간편식 도전으로 경쟁 식품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위탁급식 매출 1위 기업으로 쌓아온 식음서비스 사업과 식자재유통 사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간편식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40여년 간 단체 급식사업에서 축적한 음식의 영양설계 노하우와 식사 데이터, 식단기획 및 메뉴개발 역량 등을 간편식 제품 개발에 접목했다.

아울러 제품 생산은 식자재유통 사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어 온 다양한 분야의 식품제조 전문기업에 위탁생산(OEM)을 맡겨 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기획과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에 선보인 라라밀스는 불고기 3종, 나물밥 3종, 홈다이닝요리 4종, 곡물브리또 4종 등 총 20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첫 출시치곤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했다. 라라밀스는 '영양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간편식'을 콘셉트로 정하고, 제품에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 끼 식사가 되는 메인 음식부터 반찬, 간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각 제품군별로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맞춰 설계했다. 라라밀스는 신이 나서 흥얼거리는 소리 '라라(LaLa)'와 식사를 뜻하는 '밀스(Meals)'를 결합했다.

라라밀스는 이날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오프라인 런칭 행사를 대신한 '라라밀스 언팩쇼' 영상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간편식 사업은 지난 40여년간 급식과 식자재유통 시장에서 쌓아온 식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분야로, 신규 진출을 위해 지난 몇 년간 면밀히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양과 건강 가치를 더한 라라밀스가 우리의 식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일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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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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