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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롯데온에 쏟아진 ‘반값 명품’… 판매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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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족’ 대거 몰려 품절 행렬
매출액도 1차 대비 1.5배 상승


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의 2차 온라인 재고 명품 판매에서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모바일 롯데온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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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원 끌로에 가방이 절반 가격인 120만원.

7월에도 면세점에 쌓인 '반값' 명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1일 오전 '롯데온'을 통해 클로에 가방, 발렌시아가 핸드백, 구찌 선글라스 등 재고 명품 판매를 진행했다. 다행히 지난달 1차 명품 재고 판매에서 벌어진 서버 다운이나 '초고속 품절'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1차 온라인 판매와 백화점과 아울렛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에 이은 2번째 온라인 판매인데다 넉넉한 물량 확보 덕분이라는 게 면세점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판매 실적은 훨훨 날았다. 이날 오후 기준 판매 매출액이 1차 판매 대비 1.5배 높은 실적을 보였고, 준비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소진됐다. 인기 품목은 역시 여성 핸드백과 슈즈 등이었다.

1차와 가장 큰 차이는 품목과 수량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끌로에, 발렌시아가, 펜디, 지방시 등 1차에도 나왔던 브랜드는 물론이고 구찌, 디올, 생로랑 등 브랜드 수가 3배 이상 많았다. 품목도 가방과 신발을 비롯해 시계, 선글라스 등 29개 브랜드 800여 제품이 나왔다. 수백만원대 고가 핸드백도 있지만 캘빈 클라인 등 십만원대 중저가 제품까지 늘었고, 남성용 제품도 다수 포함되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졌다.

최근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차례로 명품 재고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면서 '명품족'들이 대거 몰렸다.

롯데면세점의 지난 1차 온라인 판매 당시,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수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3일간 5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에 이어 신라면세점은 2일 '신라트립'에서 2차 재고 판매를 시작한다.

발리 타니스 슬링백, 발렌티노 락스터드 크로스 바디백, 발렌시아가 클래식 실버 미니 시티백 등 인기 품목이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9일 3차 판매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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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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