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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편의점서 비말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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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턱없이 부족 ‘즉시 품절’


파이낸셜뉴스

고객이 이마트24 점포에서 여름용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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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 마스크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1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비말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지만 비말 마스크 구매는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였다. 업체별, 지점별로 입고 시점이 다른데다가, 수량도 극소량이라 구매 가능한 편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비말 마스크는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무더위에 숨쉬기가 편해 최근 수요가 급격이 늘고 있다. 찾는 이들은 많은데, 구하기는 쉽지 않아 마치 '공적 마스크' 제도가 도입되기 전 KF 마스크 품귀 사태와 비슷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비말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지만 물량 부족으로 입고 즉시 품절됐다.

여러 편의점을 찾았지만 구매에 실패했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편의점 수 곳을 들렸지만, 비말 마스크 구매에 실패했다는 김모씨는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시간 날 때 마다 여러 편의점을 찾았지만, 결국 (구매에) 실패했다"며 "마스크 사기가 이렇게 힘들 일이냐"고 한 숨을 내쉬었다.

이는 점포 당 입고되는 수량의 절대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 CU의 경우 점포당 일주일에 입고되는 웰킵스 비말 마스크 수량은 최대 9세트(세트 당 5장)다. 일주일에 3번 발주하는데 한 번에 3세트까지 주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웰킵스 비말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는데 점포 당 매일 5세트씩 풀린다. 이마트24는 에어퀸(세트 당 2장)를 함께 판매하는 데 점포당 일주일에 웰킵스 10세트, 에어퀸 20세트가 3번 공급된다. 가격은 웰킵스(5장) 3000원, 에어퀸(2장) 1950원으로 장당 600원에서 975원이다.

지난달 25일 점포 20곳에서 비말 마스크 판매를 우선 시작했던 GS25는 2일부터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장당 가격은 500~900원대다. 현재 확보된 수량은 100여만장이지만, 한번에 풀리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어서 점포 당 입고되는 수량은 CU 등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마트와 달리 인당 구매 수량에 제한이 없지만, 이렇게 편의점 한 곳 당 일주일에 입고되는 수량이 열 개 안팎이어서 제한 자체가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지적도 크다. >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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